[NBA 마케팅] 1.3. 선수들에게는 쉴 새 없이 인터뷰를 하고, 경기 중엔 마이크를 찬다.

Octobe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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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doughong/221127776061

 

우리는 왜 NBA를 보고 있는가?

-NBA 사례로 보는 스포츠 마케팅 그리고 영상 컨텐츠


1. NBA는 헤이워드, 제레미 린의 부상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 서론
1.1. 팬들은 내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
1.2. 샥틴어풀(Shaqtin’a Pool)은 웃기지만 웃을 일이 아니다. 
1.3. 선수들에게는 쉴 새 없이 인터뷰를 하고, 경기 중엔 마이크를 찬다.
 
2. 우리는 커리가 되고 싶다. 
- 마케팅 요소의 통찰
2.1. 우리는 커리가 되고 싶고 좋은 영감을 받기 위해 스포츠를 본다. 
2.2. 당신은 듀랜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에 투자한 걸 알고 있는가?
 
3. 돈도 없고, 선수도 다르다. 
- 우린 뭘 할 수 있는가?
3.1. 우리는 대체 뭘 팔고 있는가?  그저 스폰이 전부인가?
3.2. 송재우 해설위원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라.
3.3. 3D, VR 시스템이 비싸다면 결국엔 인문학이다.

 

1.3. 선수들에게는 쉴 새 없이 인터뷰를 하고, 경기 중엔 마이크를 찬다.
NBA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유투브에 들어가 NBA라고만 치면 오늘 또는 최근에 있었던 주요 선수들, 감독의 인터뷰를 수도 없이 볼 수 있다. 인터뷰들은 라커룸, 훈련장, 공식 인터뷰장 어디에서든 선수들을 코앞에 두고 ‘날 것’의 인터뷰를 한다. 재미를 더하는 것은 연패에 빠지거나 선수가 부진하거나, 이적과 관련된 이슈 등이 있을 때 기자들이 하는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질문들이다. 물론 선수들도 이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인터뷰를 중단하는 등의 반응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인터뷰를 완강히 거부하거나 사무국 차원에서 이를 막지 않는다. 이 인터뷰들은 경기장 내 선수들의 감정싸움 영상들과 같이 또 하나의 자극적인 컨텐츠로 외부로 유출되어 소비된다. 당연히 우리도 선수들을 무조건적으로 자극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정하고 용인하는 사무국과 스포츠 문화라는 점이 중요한 점이다. 대중들이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궁금한 내용이 예민하더라도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된다. 동시에 이 예민한 문제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은 다른 일반적인 것보다 더 이야깃거리가 되고 ‘돈이 되는’ 컨텐츠가 된다. 


그들은 선수들에게 마이크까지 채운다. 물론 아직까지 그 경기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리고 그 대화들이NBA가 지향하는 세계시장에서의 잠재 고객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없는 컨텐츠이지만 그 어떤 컨텐츠보다도 살아있는 컨텐츠가 여기서 생산된다. 팬들은 선수들이 물론 마이크를 찬 것을 의식하고는 있지만 선수들끼리의 대화, 심판에게 항의하는 내용, 팬들과의 대화, 작전타임에 감독의 주문 등을 통해 더욱 친근감과 현장감을 선물 받는다. 보통 이 컨텐츠는 ‘Wired’, ‘Mic’d up’등의 명칭을 가지고 생산되어 경기 중 브레이크 타임에 짧게 삽입된다. 이 짧고도 강렬한 컨텐츠는 팬들로 하여금 ‘쉽게 보지 못하고 금방 끝나는’컨텐츠가 되어 방영시 순간적인 흡입력을 더하게 된다. 어떤 선수가 불편하고 내내 신경 쓰이는 마이크를 차고 싶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기꺼이 응한다. 작전타임에 방송국의 붐 마이크가 선수들 사이로 쓱 들어가면 그걸 슬며시 밀어내는 국내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앞서 언급한 ‘Bloopers’컨텐츠와 같이 경기 중 선수들의 신경전, 몸싸움, 감정적인 면들이 드러났던 순간들을 모은 ‘Savage Moments’라는 컨텐츠이다. 이것은 샥틴어풀처럼 공식적으로 재생산되는 컨텐츠도 아니지만 그 자극적인 컨텐츠의 특성상 SNS 상에서 끊임없이 대중들로 하여금 재생산되고 소비된다. 선수들보고 싸워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NBA와 미디어들은 가장 건강한 인간들이 룰을 두고 경쟁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들을 그저 어린 팬들에게 존경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한심한 순간으로 치부해버리지 않고 ‘있을 수 있는’일로 인정하는 것이다. 물론 NBA는 기준을 명확히 준비해뒀다. ‘손을 써서 상대방을 가격하는 행위’를 기준으로 삼고 이를 넘었을 시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Savage Moments'의 구글 검색량 추이(구글트렌드), 대중들의 자극적인 컨텐츠 소비 증가를 반증한다.

 

이 명분과 기준을 둔 후 NBA와 미디어는 그런 순간이 나올 때 카메라를 다른 곳에 돌리지 않고 그대로 방영한다. 또한 여러 각도로 촬영된 영상들을 돌려서 보여주며 스토리를 완성해준다. 이는 언급한 대로SNS 상에서 컴필레이션 영상으로 편집되어 소비된다. 장려하지 않지만 장려하는 광고물인 것이다. 물론 문화적으로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국내 농구에서 농구인 출신의 해설진들이 격한 장면이 나올 때는 해당 선수를 강도 높게 비판하지만 정작 그들이 감독이 되면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기준은 팬들이 원하는 그림인지 여부이기 때문이다. 

 

- 다음 챕터의 내용이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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