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케팅] 3.3. 3D, VR 시스템이 비싸다면 결국엔 인문학이다.

November 10, 2017

- 본문 보기: http://blog.naver.com/doughong

 

 

우리는 왜 NBA를 보고 있는가?

-NBA 사례로 보는 스포츠 마케팅 그리고 영상 컨텐츠

 

1. NBA는 헤이워드, 제레미 린의 부상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 서론
1.1. 팬들은 내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
1.2. 샥틴어풀(Shaqtin’a Pool)은 웃기지만 웃을 일이 아니다. 
1.3. 선수들에게는 쉴 새 없이 인터뷰를 하고, 경기 중엔 마이크를 찬다.
 
2. 우리는 커리가 되고 싶다. - 마케팅 요소의 통찰
2.1. 우리는 커리가 되고 싶고 좋은 영감을 받기 위해 스포츠를 본다. 
2.2. 당신은 듀랜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에 투자한 걸 알고 있는가?
 
3. 돈도 없고, 선수도 다르다. - 우린 뭘 할 수 있는가?
3.1. 우리는 대체 뭘 팔고 있는가?  그저 스폰이 전부인가?
3.2. 송재우 해설위원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라.
3.3. 3D, VR 시스템이 비싸다면 결국엔 인문학이다.

 

3.3. 3D, VR 시스템이 비싸다면 결국엔 인문학이다.
앞서 언급한 의지와 예산의 문제는 그 자체가 미국과의 격차가 대중들에게 확인되면서 압력을 충분히 받고 있어 차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다음은 방법론이며 그 중심에 있는 문제는 양질의 컨텐츠이다. 물론 더 좋은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화면을 전달하는 것은 무조건 좋다. 하지만 물론 예산과 투자의 문제로 봤을 때 당장의 현실성은 VR을 제외하고는 크지 않아 보인다. 참고로 NBA는 중계 채널들, INTEL 사의 기술을 함께 채용해 얼마 전부터 ‘3D floor’, ‘3D experience’, ‘VR 중계 시스템’ 등 다음 세대의 중계 컨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NBA가 제공하고 있는 VR 중계 시스템 화면(Digital Trent)


3.3.1. 브랜딩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영국 프로축구 EPL의 경우 이번 시즌을 맞으면서 걸출한 마케팅 에이전시인 DixonBaxi에 공식적으로 브랜딩을 의뢰했다. 그 결과 경기 중계에 있어서 거론되는 모든 데이터, 선수 소개, 타이틀, 심지어 BGM까지 트렌디한 컬러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브랜딩 작업은 팬들로 하여금 아주 공들여 만들어진 저작물 또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생각하게 한다. 

 

 DixonBaxi 사에게 의뢰되어 제작된 EPL의 브랜드 다지인(DixonBaxi)

 

개인적으로 이 파격적인 디자인의 규격화와 적용은 프로스포츠에 확실하게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전통적인 중계 포맷은 개별 방송국의 재량에 맡겨져, 브랜드 디자인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 또한 영국이라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또 전통을 그토록 중시하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이런 젊고 볼드한 디자인의 일괄적 적용은 결정 자체가 파격적이었다. 또한 한 회사, 한 팀, 한 브랜드로서가 아닌 한 프로스포츠 리그로서 이런 브랜딩의 진행은 앞으로 스포츠 리그들의 브랜딩 작업들을 연이어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동안 로고로만 아이덴티티를 알렸던 각 스포츠별 리그들은 자신들을 더욱 젊고, 트렌디하다는 등의 표방하는 점들을 디자인 작업에 녹일 것이다. EPL은 미국의 4대 스포츠와 같이 초고가의 중계 장비가 아닌 다른 감성적인 마케팅을 이해하고 있다.
 
3.3.2. 영상 콘텐츠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우리가 NBA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는 이유를 선수의 실력을 빼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주최처의 의지'다음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보면 결국 기획/ 편집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본 농구 경기 내용이 아닌 이런 편집물에 대한 편집자의 역량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이 분야는 마치 영화에서 정해진 경기라는 시나리오에 감독을 선정하는 것과 같다. 정말로 큰 차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경기 영상들을 가지고 편집하는 영상의 경우 예를 들면 실제 현장의 사운드가 아니더라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운드 이펙트를 넣는다던가 영상의 진행 속도의 완급조절을 통해 시청자를 영상이 의도하는 클라이막스까지 잘 이끌고 나가야 한다. 음악의 선정 또한 그렇다. 최근에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한국에서 스포츠 영상을 상상하면 살면서 절대 내가 클릭해서 듣지 않는 기타 선율이 그득한 메탈 영상에 그저 선수들의 플레이만 짧은 호흡으로 가져가는 영상이 떠오른다. 

 

6개의 포스팅을 통해 현재의 우리, 선진 스포츠 리그들의 현재와 분석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봤다. 다시 정리하더라도 첫째는 또다시 ‘의지’이다. 바로 바꾸려는 의지이다. 한 프로축구팀의 마케팅팀과 미팅을 가진 적이 있다. 팀의 홍보용 영상 총 제작권의 연간 계약에 관한 것이었다. 그 팀의 결정권자는 필자의 이러한 제안들에 가슴으로는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더 윗선에서 그 변화를 달가워할지, 그 변화가 너무 위험한 시도가 되지 않을지 결정하다가 결국엔 우리가 수만 번을 봤을 TV속 그 뻔한 영상을 선택했다. 물론 사고도 없지만 변화도 없다. 확실한 건 팬들은 보던 그 컨텐츠들을 예상대로 무던한 표정으로 접하겠지만 NBA의 그 잘 만들어진 컨텐츠에는 반응한다는 것이다. 

'창조경제'라는 말은 단 1명의 전 대통령이 만들어낸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다음 세대를 준비할 경제적 동력이며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 창조라는 것은 결국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새로운 서비스 혹은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여줄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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